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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한정찬] 펜션화재 바로 알고 대비하자: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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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한정찬] 펜션화재 바로 알고 대비하자

윤영순 기자 | 기사입력 2023/05/24 [17:21]

[칼럼 - 한정찬] 펜션화재 바로 알고 대비하자

윤영순 기자 | 입력 : 2023/05/24 [17:21]

 

 
▲ 한정찬/ 한국정책방송 칼럼니스트 ⓒ한국정책방송

 [한국정책방송=윤영순]

 

1. 펜션화재 위험성

 

펜션은 휴양시설로 민박의 가정적 분위기와 호텔의 편의성을 갖춘 소규모의 고급 숙박 시설로 전국 각지에 두루 산재해 있다. 펜션은 방문객에게 숙박 및 취사시설을 제공하는 곳이다. 사실은 농어촌 등지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숙박시설을 모두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일상의 활동이 코로나 19 사태이전으로 돌아 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휴가철 등에 자주 이용하는 펜션시설의 화재위험성과 전국 각도별 화재 사례를 한 건씩 살펴보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요령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한다.

 

펜션은 숙박업소, 농어촌민박사업시설인 일반, 관광숙박펜션과 휴양펜션업시설인 휴양펜션시설로 구분된다.

 

중요한 사실은 펜션시설에서 년 중 화재가 비번하게 일어나는 있고 화재의 위험 요소를 늘 안고 있다. 또 화재가 발생하면 인적 물적 피해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펜션 화재발생의 원인 역시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해마다 이에 대비해 소방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고 소방진입도로 파악, 미비 불량 소방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등 대비책을 다각도로 대비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화재 발생에 따른 위험성이 많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기도 하다.

 

펜션의 화재취약점은 그 구조 대부분 목조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별채 부속건물 같은 경우 샌드위치 패널, 값싼 합성 목재나 패널, 무허가 건물 등을 들 수 있다.

 

다음에 소개한 것은 펜션에서 불이 나는 보통 전형적인 유형의 일상적인 사례다. 이러한 불이 난 이후, 주택을 이용한 민박이나 숙박시설에서 무분별한 시설물의 설치나 소방시설 관리가 소홀히 하는 등 안전 불감증은 절대로 없어야한다. 만약 불이 났을 때 불 자체보다는 연기를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나오는 유독가스는 의식을 잃게 한다. 게다가 유독가스 자체가 열기를 품고 있어서 오래 노출되면 폐가 손상되고 호흡기에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화재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일산화탄소다. 일산화탄소는 몸속에서 산소 운반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산소 공급을 차단하여 질식에 이르게 한다.

 

샌드위치 패널 등 합성수지가 탈 때는 황화수소, 아황산가스, 아크롤레인 등 유독가스가 많이 나온다. 이들 가스를 한 모금만 마셔도 2∼3분 안에 의식을 잃을 수 있고, 농도가 짙은 경우는 즉시 사망할 수 있다.

 

 

2. 펜션 화재 사례

 

경기도 00군 00면 한 펜션에서 오후 11시 30분께 화재가 발생하여 약 3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해 2층 펜션 건물 한 개 동이 불탔지만 펜션 안에 있던 투숙객 2명이 즉시 대피했다.

 

강원도 00군 00면 한 펜션에서 새벽 3시쯤 화재가 발생하여 3시간여 만에 꺼졌다.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투숙객 5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14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 두 명도 어깨 등을 다쳐 치료를 받았고, 펜션 건물 일부와 근처에 있던 차량 한 대가 소실되었다.

 

충청북도 00군 00면 한 펜션 신축 공사현장에서 오전 3시 10분쯤 화재가 발생하여 3시간 만에 불은 꺼졌지만 신축 중인 목조 펜션 200여 ㎡가 불에 타 2억 3천여 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충청남도 00시 00동 한 펜션에서 오전 0시 46분쯤 화재가 발생하여 오전 3시 21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9시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건물 4개동 내·외부 600여㎡가 모두 탔다. 또 펜션에 묵고 있던 투숙객 71명이 대피했다. 이 화재로 한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펜션 건물이 불이 쉽게 번지는 통나무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라북도 00군 00면 한 펜션에서 새벽 0시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여 정자와 목조건물 한 채를 모두 태워 4,500여 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다른 건물에서 투숙객들이 잠을 자고 있었지만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라남도 00군 00면 한 펜션에서 오후 9시 40분 화재가 발생하여 4명이 사망, 6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펜션에 위치한 바비큐장으로 당시 학생들이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굽고 있었고 큰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상자 중 대부분은 00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아리에 속한 학생들로 알려졌다. 바비큐 파티를 위해 고기를 굽던 중 불씨가 주변으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상북도 00시 북구 00면 한 펜션에서 오전 5시 36분 쯤 화재가 발생하여 2층 건물 대부분이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불은 당초 2층에서 발생한 후 1층으로 옮겨 붙어 1∼2층 대부분 소실되었다.

 

경상남도 00시 00면 한 펜션에서 오후 10시 51분쯤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산으로 번졌다. 당국은 밤샘 진화 작업 끝에 이튼 날 아침에야 헬기를 투입해 진화했다. 저녁 7시 20분쯤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한 시간 30분 만에 진화되었다. 이번 산불이 전날 저녁 발생한 펜션의 불티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시 000읍 한 펜션에서 오전 0시40분쯤 화재가 발생하여 오전 3시 24분경 진화됐다.화재가 발생해 주변 카페 건물까지 옮겨 붙어 건물 2개 동을 태웠다. 이 화재로 50대 투숙객 한 명이 구조됐다. 불은 건물 413㎡와 에어컨, 냉장고 등 집기류를 태워 1억 3,273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3. 당부말씀

 

펜션시설 관계인은 펜션시설의 규모와 관계없이 스스로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소방안전점검 관리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수시로 가스시설, 보일러시설(화목보일러포함), 취사시설, 바비큐장 벽난로 등 일산화탄소 발생가능시설에 대해 관리 상태를 점검해야한다. 비상등 상시점등, 비상구를 상시 개방한다. 대피 복도·계단에 쌓인 적치물을 즉시 이동조치 한다. 전기시설 등도 늘 안전하게 사용하고 유지관리한다. 소화기 감지기(대부분 단독경보형), 완강기를 비치 부착 및 설치하고 늘 사용 가능한 상태로 유지관리 해야 한다. 유류 가스 등은 혼재하지 말고 별도 구분하여 보관하되 안전조치를 하고 소화기 등을 비치한다.

 

유지관리하다 이상 현상이 발견되면 즉시 현장 보완조치를 원칙으로 하고 지속적 관심을 갖고 유지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일산화탄소 경보기, 가스차단기 등도 자율적으로 설치하여 안전사각지대를 미리미리 제거하여 화재 등으로부터 안전한 펜션시설이 되도록 해야 한다.

 

 

한정찬

전직 소방공무원

(현) 시인    

    순천향대학교 소방담당관

    행정안전부 안전교육 전문인력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안전컨설턴트

    ㈜산업안전기술공사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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