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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한정찬] 담뱃불 화재 확 줄이자: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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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한정찬] 담뱃불 화재 확 줄이자

윤영순 기자 | 기사입력 2023/05/24 [16:29]

[칼럼 - 한정찬] 담뱃불 화재 확 줄이자

윤영순 기자 | 입력 : 2023/05/24 [16:29]

 

 
▲ 한정찬/ 한국공책방송 칼럼니스트 ⓒ한국정책방송

 

[한국정책방송=윤영순]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2013년∼2022년) 간 담뱃불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건수는 633,711건, 인명피해는 1,282명(사망 135, 부상 1,147), 재산피해는 154,180,451천 원으로 나타났다. 

위 10년간 통계에서 보듯이 매년 평균 담뱃불 화재건수는 6,337여 건, 인명피해 128여 명, 재산피해 154억 1,800여만 원이었다.

 

 

화재 발생 통계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그 중에 담뱃불 부주의로 일어나는 화재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만 해도 2023.01.01.-04.27. 현재 까지 발생한 화재 건수는 2,655건, 인명피해가 68명(사망 8, 부상 60), 재산피해액은 91억 7,276천 원이다. 전반적 통계수치로 봐도 화재 발생 건수 및 인명피해 그리고 재산피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담뱃불 화재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주로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러므로 담배는 지정된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불이 붙어 있는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부주의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설령 불이 꺼진 담배꽁초라 할지라도 가볍게 여겨 함부로 버렸다가는 불이 살아나 엄청난 피해를 유발 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하자.꺼진 불도 다시 보라는 말이 있듯이 반드시 담배꽁초는 분해하여 완전히 비벼서 화인이 없는 것을 확인 된 상태로 지정된 재떨이(깊숙한 철재 통)에 버려야 한다.

 

담뱃불 화재현장의 감식에서 담뱃불 꽁초가 타고나면 흔적이 없어 실제 목격자 등 진술이나 현장녹화(CCTV) 등의 확실한 자료가 확보되지 않으면 여러 모로 조사부분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도 많이 있다.

 

담뱃불의 온도를 살펴보면 보통 500℃정도 유지하다가 피우기 위해 담뱃불을 빨아 당 길 때 그 온도가 750℃정도로 상승하는데 이는 우리가 납땜질을 할 때 납(鑞)이 녹일 수 있는 정도의 뜨거운 온도다.

 

담뱃불 화재에 있어 부주의, 실화에 대한 그 처벌도 인명피해, 재산피해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대체로 가벼운 경범죄 범위를 넘어 실화 죄,  업무상실화 죄 등 무거운 처벌로 강화되는 추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실화로 인한 화재 발생에 있어서 중대한 과실을 인정한 사례로, 담뱃불을 완전히 비벼 끄지 아니한 채 버린 담배꽁초가 불이 붙기 쉬운 잡초, 낙엽이 쌓여 있는 곳에 무심코 버린 담뱃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산, 공장, 주택, 건물 등에 화재로 확산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늦가을부터 봄까지 정부에서 월동기 및 봄철화재 예방에 대한 강화와 순찰을 확대 실시하지만 위험주의보, 화재예방 특별경계령 등이 내려지고 있고, 화재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의 일환으로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등 보도매체를 통해 전파함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담뱃불 부주의로 인한 대형 건축물화재, 대형 산불과 같은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을 참 안타까운 일이다.

 

흡연은 기호식품으로 당연히 이용자에게 잘 보장 받아야 권리다. 그러나 흡연은 유해물품으로 인화성물품이 될 수 있는 만큼 위험하므로 권리에도 의무가 마땅히 따르기 마련이다. 담뱃불흡연을 했다면 그에 따른 담뱃불 담배꽁초 후처리는 흡연자의 의무로 흡연 후 처리 책임은 어디까지나 완벽하게 해야 한다.

 

가끔 시야에 사로잡히는 자동차 밖으로 담배꽁초 던지는 사람을 보면 눈살을 많이 찌푸리게 되고, 담배꽁초를 재떨이가 아닌 아무 장소에 함부로 버리는 것을 보게 되면 이마까지 찌푸려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만약 그렇게 버려진 담배꽁초가 야적장, 쓰레기장, 인근 야산 등에 버려져 대형화재로 번진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인근야산 등에 버려졌다면 지난 해 3월 울진산불 등과 같은 대형 산불,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각종 대형건축물화재가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 할 수 있겠는가. 

 

담뱃불 화재발생의 주요원인은 술에 취한 채 잠자리에서 흡연,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발화된 경우가 제일 많고 그다음 담배 불씨를 완전히 끄고 않고 쓰레기통에 버려 화재가 확산 된 일이다. 그리고 담배꽁초 불씨를 완전히 끄지 않은 채 재떨이를 쓰레기통에 비우고 퇴근하여 발화한 일 등도 있는 경우가 많다.

 

담뱃불 화재 예방요령은 휘발유, 가스, 화학약품, 실험실 시약 등 인화성이 있는 물질이 있는 장소나 실내에서는 금연을 엄금해야하며, 이러한 곳에는 "금연구역" 표시판을 부착하여 주의를 환기시켜 주어야 한다.

 

잠자리에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습관화하고, 보행 중에는 흡연을 확실하게 금지하고 담배꽁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 후 지정된 재떨이에 꼭 버려야 한다.

 

따라서 흡연은 지정된 장소 안에서 실시하고 담배꽁초는 반드시 안전하게 지정된 철재 등 불연재 재떨이에 버리도록 한다. 불씨가 번지지 않도록 공용 재떨이를 수시로 점검하고 약간의 물을 자주 부어 주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흡연에 있어서 지정된 흡연 장소 구역에서 흡연을 실시하되 사용한 담배꽁초는 확실하고 분명하게 비벼 불을 끈 후에 지정된 재떨이에 넣는 일 이것 하나만 잘 지켜도 화재를 줄일 수 있다.

 

그렇다. 담뱃불 화재건수 확 줄이는 일은 지극히 평범한 우리 모두의 약속이다. 

 

우리 모두 다 같이 사소한 부주의로 대부분 일어나는 담뱃불을 담뱃불 화재예방수칙을 획기적으로 잘 실천하여 담뱃불 화재 확 줄이자.

 

한정찬

전직 소방공무원

(현) 순천향대학교 소방담당관

    행정안전부 안전교육 전문인력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소방컨설턴트

    ㈜산업안전기술공사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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