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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의 선두에 서는 것뿐이란 사실 “변화는 통제를 할 수 없다. 가능한 것은 변화 선두에 서는 것뿐이다”라는 것은 경영자 사이에서도 팬이 많은 미국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가 남긴 말이다. 피터 드러커의 말과 같이 ‘세상의 변화를 먼저 잡고, 선두그룹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면 경영이 쉬워진다는 사실은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쉬운 일은 아니다. 기업경영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종종 그런 느낌일 것이다.
◇ ‘돈의 흐름’으로 주목받는 ‘ESG투자’ ESG투자는 종래의 재무정보뿐만 아니라 환경(Environment)ㆍ사회(Social)ㆍ지배구조(Governance)요소도 고려한 투자를 말한다. 특히 연금기금 등 큰 자산을 초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기업경영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고 하는 개념이 보급되고 있다. 기후변화 등을 염두에 둔 장기적인 리스크 관리와 기업의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Opportunity)를 평가하는 벤치마크(benchmark)로서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s)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 E(환경)을 의식한 경영이란(사례) 사업을 통해 환경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포함한 경영을 말한다. 이익추구가 제일이었던 지금까지 경영과는 다르고, 사업 성장과 환경보전의 양립이 기업에 요구되고 있다. 구체적인 대처 사례를 살펴본다. ○ 사용전력 그 자체를 줄임으로써 CO²의 배출량을 줄인다. ○ 재생 가능한 에너지 비율을 향상 시켜서 CO²의 배출량을 줄인다. ○ 봉투 등 종이제품에 대한 FSC® 인증지(환경을 배려한 종이제품)으로 전환 ○ 분별ㆍ재활용 구조의 충실에 의한 폐기물 삭감 ○ 자연으로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배출량 삭감 ○ 과도한 포장지 삭감에 의한 자원의 절약 등
◇ S(사회)을 의식한 경영이란(사례) 근로자 근무조건의 시정(是正)과 남녀차별 철폐 등, 사업 활동을 통하여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경영을 말한다. 기업이 국내에서 직접 고용하고 있는 사원과 아르바이트뿐만 아니라, 원자재 조달처와 해외 공장에서 고용하고 있는 현지 사원 등, 사업과 제품의 공급망에 관한 전체 사람들의 인권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구체적 대처 사례로서 다음 사항을 살펴본다. ○ 여성 고용과 여성 활약의 촉진(‘일의 용이성 × 일하는 보람’의 양립 등) ○ 장애인 고용과 외국인 고용 촉진(누구도 활약할 수 있는 직장 만들기 등) ○ 사원의 건강관리체제 구축ㆍ강화(헬스케어와 웰빙 등) ○ 해외 현지 공장에 대한 고용환경의 정기적인 순찰과 개선 ○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INFOREST ALLIANCE INC) 인증을 취득하고 있는 농장에서 매입 ○ 국제 공정거래(fair trade) 인증라벨이 붙은 상품을 사무용품과 소모품으로 구입 등
◇ G(지배구조)를 의식한 경영이란(사례) 불상사와 내부 부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투명한 경영을 말한다. 가버넌스가 기능하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그 기업은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법령준수) 위반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관계가 되어, 그것은 바로 기업의 기반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대처 사례는 다음 사항이 있다. ○ 정보공시를 위한 투자가ㆍ이해관계자와 대화 기회의 제공 ○ 비전북(vision book, 경영이념 등)과 사내 행동규범 등을 작성하고 주지 철저 ○ 중장기계획을 기록한 ‘경영계획서’, ‘사업발전계획서’ 등을 책정하여 사원들과 공유 ○ 법령위반과 부정행위 등에 대한 ‘내부통보제도’의 정비 ○ 임원 보수의 공시와 기타 인사 정보와 각종 정보의 공시 ○ 사외이사의 도입ㆍ사외이사 비율 확보 등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에서는 기업 소유자인 주주와 경영자가 일체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체제인 가령, 외부 이해관계자의 억제 효과, 이사회 등 객관적인 경영 의사결정을 실시하는 구조 등 정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기계ㆍ설비ㆍ연구개발ㆍ인재육성 등 각종 투자 행동, DX에 의한 업무 효율 추진 행동 등을 포함하여, 금후 점차 경영자 스스로 ‘옷깃을 여미는’ 자세가 요구된다.
이 규 철 / 법학박사 SDGs·ESG경영전략 컨설턴트 SDGs·ESG경영전략실무서(근간) 글로벌 MBA to CEO 등 25책 일본(와세다대), 중국(복단대)유학 선진사회정책연구원 자문교수 한국정책방송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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