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방송=노희라 기자]
◇ 예측 불능한 시대(VUCA시대)의 나침판 SDGs·ESG란 앞으로 기업경영에서 ‘환경’이자, ‘약속’이며, 그리고 ‘기능’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전파하기 위해서는 다음 2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먼저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2016년~2030년) 전신인 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새천년개발목표 2001년~2015년) 내용과 성과, 그리고 새롭게 생겨난 세계적 과제인 경영환경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둘째, SDGs·ESG를 포함한 세계 전체 흐름과 현재까지 대처를 이해하면 다음 미래(2031년~2045년)에 대한 전망을 세우기가 쉬워진다. 기업의 경영자 입장에서 보면 예측 불능한 시대(VUCA시대)라고 할 정도로 변화가 격렬한 경영의 환경에서, 날이 갈수록 어려운 방향 키잡이를 강요당하는 가운데, 다가오는 미래의 ‘나침판’을 손에 넣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 VUCA란 Volatility(변동성), Uncertainty(불확실성), Complexity(복잡성), Ambiguity(모호성)의 4가지 불안정 요소를 나타내는 비즈니스 용어로 ‘북카’라고도 한다.
◇ MDGs 기본적인 개발목표 8가지와 지침 UN은 15년 단위로 목표를 정하고 있는데, 21세기 최초 해인 2001년에 향후 15년 동안의 새천년개발목표가 나왔다. MDGs 기본적인 개발목표는 ‘극심한 빈곤과 기아의 해결’, ‘초등교육의 완전 보급 달성’, ‘성 평등 추진과 여성 지위 향상’ 등 8가지 목표였다. 그 활동 주체는 UN과 각 국가 정부였다. 그러나 민간기업이나 일반 시민에 대한 정보 공개는 많지 않았다. MDGs를 실시한 결과 발전도상국에서 사는 사람들의 극심한 빈곤이 1990년 47%에서 14%로 감소하고, 초등교육 취학비율도 2000년 83%에서 91%로 개선하는 등 일정한 성과를 올렸다.
◇ SDGs는 금후 세계에 대한 ‘운영시스템’ 근래에 ‘지구의 온난화’와 ‘개발에 의한 전염병 발생’이라고 하는 새로운 세계적인 과제가 나왔다. 그 과제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을 지원한다’는 종래 시스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이 함께 협력하여 2016년부터 2030년까지 15년 동안 그 해결에 대한 결정이 바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이다. SDGs는 금후 세계에 대한 ‘운영시스템’ 또는 ‘큰 하천의 흐름’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관점에서 책정되었다. SDGs는 ‘지속가능개발목표에 관한 정부 간 오픈 워킹 그룹(OWC)’을 중심으로 약 3년에 걸쳐서 각국 정부와 기업, 다양한 업종과 업계 전문가, 시민 등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을 반영하며 책정되었다. SDGs는 17개 목표와 169가지 지침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였다. 여기서 MDGS와 SDGs의 경영환경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본다.
【MDGs와 SDGs의 경영환경 변화비교】
둘째, UN의 수뇌회담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SDGs책정 과정에서 2015년 9월 25일~27일 개최된 UN 수뇌회담에서 UN 가입 193개국(이 가운데 150개국 이상은 수뇌가 참가)에 의한 전원일치로 “UN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2030 아젠더(agenda)”가 채택되었다.
◇ UN의 ‘책임투자원칙(PRI)’과 ESG 투자 UN은 2006년에 ‘책임투자원칙(PRI)’을 내걸어 투자자들이 ESG관점에서 투자하면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SG관점에서 투자처를 결정하는 투자 방법은 ESG투자라고 불린다. ESG투자에 임하면 투자자는 간접적으로 SDGs기여가 가능하게 된다. SDGs·ESG는 법적 구속력은 없다. 그러나 세계 각국이 일치단결하여 당사자 의식을 갖고 대처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한 힘을 활용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민간과 기업 입장에서 SDGs·ESG는 UN이 지향하는 행동규칙으로 우리 ‘미래의 경영환경’을 예언하고 있다. 즉 우리는 ‘미래의 나침판’을 손에 넣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규 철 / 법학박사 SDGs·ESG경영전략 컨설턴트 SDGs·ESG경영전략실무서(근간) 글로벌 MBA to CEO 등 25책 일본(와세다대), 중국(복단대)유학 선진사회정책연구원 자문교수 한국정책방송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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