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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이규철] 노후에는 가계의 ‘틀’을 만들어 가자!

100세대학 신중년 행복토크(23)

양정우 | 기사입력 2022/06/30 [09:04]

[칼럼 – 이규철] 노후에는 가계의 ‘틀’을 만들어 가자!

100세대학 신중년 행복토크(23)

양정우 | 입력 : 2022/06/30 [09:04]

▲   이규철/ 한국정책방송 전문위원 ©한국정책방송

 

 

 

 

 

노후 지출 예방법은 Pay-go원칙

100세 시대에 노후대비 필요성은 계속 이슈화되고 있다결국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한데, 여기서 꼭 필요한 것이 연금이다연금에는 국민연금부터 기초연금직장인들 퇴직연금일반인들이 가입할 수 있는 사적연금그리고 생소한 주택연금과 농지연금까지 연금의 종류는 다양하다.

 

가령, 매월 평균 300만 원 이상씩 꼬박꼬박 들어올 수 있는 연금 로봇을 만들면 적어도 노후는 큰돈 걱정 없이 살 수는 있을 것이다하지만 연금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면노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담스러운 지출을 미리 막아야 한다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자금 지출은 노후 준비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는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산의 한도를 설정할 때는 ‘Pay-go원칙을 적용한다. 이는 ‘Pay as you go’를 줄인 말로 지출을 수입 안에 억제한다는 뜻이다즉 있는 만큼만 지출한다노후도 ‘Pay-go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다노후에 발생하는 또는 지급되는 연금 안에서만 지출이 되도록 말이다따라서 지급되는 연금 이상으로 지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사전에 통제해야 한다.

 

집을 활용한 노후대책의 준비방법

가진 건 집밖에 없는 경우에 노후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집을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집을 활용할 경우 두 가지 방법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

 

첫째,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주택연금이란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일정 기간 연금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이다.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주택을 담보로 맡기면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주택연금을 활용하면 향후 집값 하락이나 예상보다 오래 살아서 연금이 끊기는 일은 없다노후의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다연금은 평생 혹은 정해진 기간 받을 수 있으며 부부 중 한 사람이 사망하더라도 감액 없이 지급된다. 연금수령액이 집값을 초과하더라도 상속인에게 청구하지 않으며, 집값이 남을 경우 상속인에게 지급된다.

 

둘째, 집을 옮기는 방법이다. 만약 서울에서 10억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경기도 또는 지방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 가는 방법이 있다. 또 같은 동네에 살되 평수를 줄여서 유동자산을 확보하는 방법이다은퇴 시점에는 대부분 자녀들이 독립했기 때문에 집을 줄여서 유동자산을 확보한 후 노후 준비를 하는 것이다.

 

가령, 집 가격이 10억 원인데 지방에 평수를 줄여서 5억 원 정도 수준으로 이사하면 5억 원의 유동자산이 생긴다이 돈을 노후자금으로 사용한다면 어느 정도 생활 수준은 유지할 수 있다그런데 만약 6억 원으로도 부족하다면 이사한 집을 담보로 주택연금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부동산을 꼭 목돈으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주거도 할 수 있으면서 연금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주택연금의 장점은 집 가치가 하락한다 해도 연금액은 하락하지 않는다는 점이다그리고 집 가격이 매년 3% 수준 상승하는 것으로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그 이상 오르지 못한다면 주택연금 수령자에게 오히려 득이 된다조건은 집 가격이 9억 원 이하 주택으로 부부 기준 1주택에 한해서이다. 그러므로 9억 원을 초과한다면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없다따라서 9억 원 이상 되는 집은 있는데 연금이 없고 자산도 여의치 않다면 집의 크기를 줄이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서 주택가격을 9억 원에 맞춰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부부간의 가계회의는 매우 중요함

노후자금에 불안을 느끼는 배경을 따져보면, 가장 큰 이유는 잘 모르니까 불안하다는 것이다. 결국 자기의 연금지급액도 매월의 지출도 잘 모른다면 막연하게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므로 대책은 구체적인 노후의 자금계획을 설계하는 것이다.

 

중년 50대가 되면 부부가 연 1가계회의를 열고, 노후의 자금계획을 확인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집의 연금수입은 얼마나 될까? 세금과 보험 등 지출은 얼마 정도 될까? 교육비와 주택 융자는 어느 정도 계속될까? 계획표를 작성하여 시각화 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계획의 문제점도 명확히 되면서 어떤 생활을 보내야 할지 구체적인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규철 /

법학박사(신중년행복디자이너)

일본(와세다대), 중국(복단대)유학

한국정책방송 전문위원

선진사회정책연구원 자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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